사진= 학습코칭단 연수장면(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은 18개 교육지원청에서 ‘아이동행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월) 밝혔다.
‘아이동행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 중 3단계인 학교 밖 지원 체제다. 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정서·행동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인적·물적으로 돕는다.
‘학습코칭단’을 구성하여 교수·학습, 심리 상담, 학습치료, 사회복지 등을 지원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찾아가는 아이 맞춤형 심층 진단과 동행 학습코칭, 심리 검사, 정서와 심리 상담, 사례 관리, 외부 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
2021학년도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한 학생 86.4%, 학부모 86.2%, 교사 93.0%, 학습코칭단 90.6%가 만족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성과 및 효과성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학부모 82.0%, 교사 89.2%가 학력 향상, 학습 동기, 생활 태도 등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2학년도에는 지원 대상을 넓히고자 지난해(7억 2천9백만 원)보다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19억 원을 편성하였다. 학생을 다양한 전문가와 연계해 학습·정서·건강·가정 등 심층적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의 학습격차 원인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은 18개 교육지원청에 학습코칭단 95명을 위촉하여 학습 부진이 발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단과 심리 검사를 진행한 뒤 맞춤형 학습코칭과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3학년 학습지원 대상 학생 가운데 지난해에는 652명을지원했다. 올해는 신청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현재 1차로 769명이 신청했고 신청자에게 심층 진단과 찾아가는 코칭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시로 신청을 받아 추가적으로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5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학습코칭단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심층 진단 지원’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고 심층 진단 도구 공유 및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공유한다.
김승오 초등교육과장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심층 진단 기능을 강화하고 개별 맞춤형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돕겠다”라면서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습코칭단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진행하고 수시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로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수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신청 방안과 맞춤형 프로그램 발굴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