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학교 안 작은 미술관’만든다'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수) 올해‘학교 안 작은 미술관’기증 사업에 선정된 초등학교 15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금) 밝혔다.
경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은 지난해 12월 초등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함양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기관 간 관계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미술재단은 업무협약에 따라 2년간 도내 초등학교 총 30교에 재단 소속 작가의 작품을 기증하고, 학교는 기증받은 작품으로‘찾아가는 미술교육’,‘화가작품과 학생작품 공동전시회’를 개최하게 된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대상교로 선정된 15교의 학교장, 행정실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과 추진 과정, 향후 계획 안내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교에 교당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복도와 현관 등 별도의 공간에 미술관을 조성하고, 기증받은 작품을 설치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미술재단은 교당 20점 이상의 작품을 학교에 기증하고 전문화가를 학교에 파견해 학생들에게 미술수업, 작품 감상법 등을 함께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도교육청에서‘어린이와 화가의 행복한 그림전’을 개최할 계획이며, 사업 종료 시에는 2년간 학교에 전시된 총 600여 점의 작품(시가 20억 원 상당)을 한국미술재단으로부터 영구 기증받을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사업 종료 후에도 해당 작품을‘학교 간 작품 교체’,‘순회 전시’등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한국미술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교 안 작은 미술관’사업이 앞으로 경북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과 바른 인성 함양에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경북의 문화예술 격차를 좁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