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마트단말기 활용 프로젝트 수업 연수장면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월 22일, 23일 창원 명곡여자중학교에서 중등 교원 3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 연수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수업이란 학생들 스스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주제 선정, 조사나 연구, 결과물 제작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학습 전 과정에 걸쳐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 모형이다. 교사가 주도하여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학습 방법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우리 지역에 대한 조사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유사 사례 살펴보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구 온난화 현황 분석 △기후환경에 대한 통계 자료 분석 △계획서와 보고서 쓰기, 발표 기술 등을 학생들이 스스로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프로젝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 혼자서 하기는 어려워 친구들과 함께 역할을 분담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협업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도 향상된다. 또한 프로젝트를 직접 설계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까지 쌓을 수 있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에 최적화된 학습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프로젝트 주제를 해결하려면 다양한 교과지식과 정보가 필요해 여러 교과의 교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융합교과 프로젝트 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치밀한 설계를 위해 교사의 역량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하기 위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프로젝트 수업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 시연과 사례 나눔 △프로젝트 수업 운영을 위한 개요 작성 등 사례와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연수에 참석한 함안중 교사는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 협업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수업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동료와 함께 융합교과 프로젝트 수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정숙 중등교육과장은 “프로젝트 수업은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학습방법이다. 교사 혼자 준비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실습 중심의 연수를 늘려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