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메타버스 플랫폼‘열린 교육감실’구축 2022-08-29 00:47:44

         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어린이 여러분, 어서 오세요.” , “교육감 할아버지, 반갑습니다.”  지난 25일(목)  오후 하동 북천초 5,6학년 13명과 창원신월초 6학년 19명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감실을 찾았다. 학생들은 마술공연 관람, OX퀴즈, 박종훈 교육감과의 대화시간을 갖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실제 대면 만남이 아니라 학생 아바타와 교육감 아바타가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해당 학교에서,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브이아르(VR·가상 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새로운 컴퓨터 환경에 맞춰 교육공동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열린 교육감실’을 구축하고 이날 2학기 개학맞이  행사를 열었다. 

   

‘열린 교육감실’은 경남교육홍보관, 공감홀, 야외 뜰 등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공간은 포털(관문)을 통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열린 교육감실은 현실 교육감실과 유사하게 구성하였으며, 홍보관에는 경남교육청의 홍보 채널을 전시했다. 원하는 영상을 참여자가 직접 재생할 수 있다.  

  

공감홀은 도교육청 공감홀을 재현한 곳으로 70명을 수용한다. 영상을 비롯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회의와 공연을 할 수 있다.  


야외 뜰에는 야외 공연장과 홍보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야외 무대는 공연감상을 할 수 있고, 무대 한쪽 게시판에 소감을 남길 수 있다.

 

이날 학생들은 VR로 접속하여 헬기 타기, VR 체험, 크로마키 영상을 통한 실감형 콘텐츠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OX 퀴즈 공간에서 학생들은 정답을 찾아 자신의 아바타를 이동하면서 실제처럼 게임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창원신월초 6학년 박건호 군은 “교육감 할아버지와 대화도 나누며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면서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메타버스 접속은 피시(PC), 모바일, VR,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특히 VR을 이용하면 더욱 생동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플랫폼 접속은 인게이지(www.engagevr.io) 또는 앱(인게이지)으로 하면 된다. 회원 가입 후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공간으로 들어오면 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학교나 기관의 신청을 받아 실감형 콘텐츠 체험학습, 비대면 회의 공간 제공, 각종 이벤트 개최 등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신승욱 홍보담당관은 “현장과의 소통이 경남교육청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뿐만 아니라 도민들과 소통하는 경남교육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오상진 기자/donga35os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