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족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24일(금) 초·중·고 탈북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함께 성장하는 꿈이음 가족 캠프’를 경주 일원에서 실시했다.
9월 25일까지 1박 2일간 열리는 이 캠프는 탈북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석하여 배움과 체험 활동을 통해 잠재력을 개발하고 진로 방향을 모색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10개 가정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문화체험과 레포츠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을 키웠다. 학부모들은 남북한 학교 교육의 차이점, 자녀와의 소통 방법, 올바른 자녀 교육 방법을 배웠다.
특히 이번 가족캠프는 탈북학생 지도 경험이 많은 교사와 통일전담교육사가 함께 참여하여 학생-학부모-교사가 어우러져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서 온 또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교우관계가 향상되고, 학부모들은 교육적 동반자들을 만날 수 있어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한편,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탈북학생들이 함께 체험 활동을 통해 교우관계를 향상하고 진로 방향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 잘 적응하여 미래의 통일 인재로 자라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