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014년부터 제1회 지역교육청소속 공공도서관 21개 기관에 대한 운영평가를 실시한다.
5일 도교육청은 그동안 지역교육청소속 공공도서관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최종 평가지표를 확정하고 2014년 실시되는 평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예고했다.
지역교육청소속 공공도서관은 그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그 동안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으나, 수요자가 불특정 다수로 다양한 만큼, 보다 높은 서비스 질 개선에 대한 요구와 진단이 필요하다는 인식의 결과로서 평가를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에 시행하게 되는 도서관 평가내용은 도서관 운영 계획에서부터, 예산, 독서진흥, 평생교육, 장서관리, 이용자서비스, 시설 및 인적자원관리, 홍보, 지역사회 교류협력 까지 도서관 운영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상세한 평가지표를 제시하여 모든 공공도서관이 스스로 평가 진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도교육청은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서관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현직 경험이 있는 교수, 도서관 전문인사 등 외부위원이 참여한 평가위원단을 구성?운영하여 평가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도교육청은 그 결과에 따라 우수기관과 우수공무원을 선정,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고 인센티브 등의 재정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서관별 강?약점에 대한 분석 및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체 공공도서관에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기획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공공도서관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평가의 근본 취지”라면서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