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역 마을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고 2일(금) 밝혔다.
지난 11월 5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학교 교육과정 연계 찾아오는 마을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마을 교육 공동체를 이해하는 기본 과정과 마을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심화 과정으로 운영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협력 교사로서 마을교사의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했다.
연수 과정은 초·중등 학교 교육과정, 아동-청소년 발달단계의 이해 등 공통 과정, △목공 △요리 △세계시민교육 △마을탐구 △놀이 △새활용 만들기 △도예 △코딩 △댄스 등 9개 주제별 과정으로 구성했다. 주제별 과정은 다양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계획안을 직접 설계한 후 공개 수업 나눔을 거쳐 수업 협의회를 여는 형태로 운영했다.
12월 2~3일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서는 ‘찾아가는 권역별 마을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권역별 마을교사의 활동 사례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돼 마을교사가 주변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수에 참여한 마을교사는 “마을학교와 학교가 함께 가기 위해 마을교사에게 필요한 역량과 학습 내용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면서 “권역별 마을교사들과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마을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사회 학습장을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마을교사가 학교 교육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경남행복마을학교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마을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