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영민, 이혜민 학생이 의식을 잃은 할머니를 위해 대처를 하고 있다(대전광역시교육청 제공)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친자매의 심폐소생술과 119신고 등 재빠른 사고대처가 화제다. 이영민 학생(대전도마중학교, 15)과 친언니 이혜민 학생(서대전여고, 17)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1일(토) 도마동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동승했던 할머니가 의식을 잃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신고했다.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발빠르고 의연한 대처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영민 학생은 평소에도 학업에 대한 열의가 있고 교우관계가 원만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하게 이야기하였다.
한편, 대전도마중학교 서명이 교장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을 뿐 아니라 타인을 돕는 것을 꺼려하는 현대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린 학생이지만 어른 역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에서 위급 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과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인성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