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3년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경북교육청 제공)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바람직한 아버지상 정립과 건강한 가족 문화조성을 위해 운영한 ‘아빠 품 행복학교’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성황리에 운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아빠 품 행복학교’는 아버지 역할교육으로 바람직한 아버지상을 정립하고 능동적인 자녀 교육 참여로 자녀와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3개 권역(김천, 경산, 영주)으로 나누어 운영된 ‘아빠 품 행복학교’에는 총 253명의 아버지가 참여했다.
김천 권역(김천, 구미, 칠곡)은 9월에 운영되어 아버지 81명 참여, 경산지역은 10월에 운영되어 아버지 98명 참여, 영주지역은 이번 11월에 운영되어 아버지 74명이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나와 자녀의 감정 알아차림 △자녀의 말에 대응하는 3가지 대화방식 △가족 대화기술 익히기 △감정 상담 △스트레스 관리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직장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어렵게 참석한 아버지들의 열의에 부합할 수 있도록 대그룹 강연과 소그룹 실습을 교차 운영해 교육의 효과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이런 교육은 지속하길 바라며, 운영시간과 횟수를 더 늘려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연수를 추가하면 좋겠다”라며 “실습으로 배운 방법으로 가정에서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자녀가 학교에서도 친구뿐만 아니라 선생님과도 소통이 잘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종현 학생생활과장은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아빠 품 행복학교’로 아빠 품같이 따뜻한 가정이 많이 만들어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로 이어져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지역을 더 확대하고 횟수도 늘려 더 많은 아버지에게 교육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