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교육청 전경

[김 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26일(화), 2024학년도 교원 업무 경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5대 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관되는 업무는 ▲교권보호위원회 업무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업무 ▲소규모 학교 공동 수학여행 추진 업무 ▲생존 수영 업무 ▲교과서 배부 업무 등 총 5대 업무이다. 이 중 ▲소규모 학교 공동 수학여행 추진은 2개 교육지원청 ▲생존수영업무는 보은·옥천·단양교육지원청 등 3개 교육지원청 ▲교과서 배부 업무는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번 업무 이관은 교사TF의견 수렴과 도교육청 각 과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윤건영 교육감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문화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 3월 28일 교원지원법이 시행되면 학교에서 운영하던 교원보호위원회 업무가 이관되어 학교는 교권보호위원회 운영에 대한 부담감과 각종 민원으로부터 벗어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과후학교 강사 채용업무도 10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지난 9월, 도교육청은 방과후강사 온라인 심사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지원청이 2차 심사까지 추진하여 방과후강사 채용 업무를 간소하 하였으며, 나아가 내년에는 학교별 여건과 현장 의견을 반영해 3차 심사까지 교육지원청이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규모 학교들의 발달과정에 맞는 체험학습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2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하여 공동 수학여향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작은 학교들은 동학년 공동 수학여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5대 핵심 과제 업무 이관을 통해 과정을 점검하고 결과를 도출하여 더욱 효율적인 방법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교원 업무 경감 정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