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3년 서울 관악구가 위급상황 시 도움요청을 위해 보급한 인공지능(AI)돌봄 로봇 '키미'(사진=관악구청)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사] 대전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시행 투입계획을 지난 12일(금) 밝혔다.
대전시는 대책반구성, 인공지능 돌봄로봇 보급, 생애주기별 고독사 위험군 지원을 담아 올해 49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도 조사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연결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 및 지원 ▲ 고독사 예방 및 관리 기반구축의 4대 전략, 50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독거 노인의 무력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 돌봄로봇을 자치구별로 200대씩 총 1천 대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또한, 2022년 기준 대전시 1인 가구 비중이 38.5%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고독사가 더 이상 노년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므로, 청년층, 중장년층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장하고, 생애주기별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하여 맞춤형 서비스 연계 및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고독사 위험군을 상시 발굴하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돌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마을 복지활동가와 같은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를 양성하는 등 안전망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독사 위험군의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목적으로 지역 내 복지관 사례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돌봄 제공기관 등과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고독사 문제는 사회적 고립으로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상실되는 심각한 개인적, 사회적 문제"라며, "대전시는 이번 시행계획 추진을 위해 위험군 발굴, 지역 사회연결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및 사례관리를 강화하는 등 고독사 예방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