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682억 투입 2024-06-03 20:21:00

대전시가 발표한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정책 브리핑 자료(대전시 제공)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대전시는 고물가·고금리 위기 극복을 위해 총사업비 682억 원을 투입해 지역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30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이자, 임대료, 인건비 지원등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자금이 투입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이후 누적된 경영난 해소를 위해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4,000억 원'을 신설하고 6월부터 실행한다. 또한, 대전시와 13개 시중은행이 협약한 대출 상한 금리 내에서 업체 당 5,000만원 한도로 신규 또는 대환대출을 추진하며 시에서 2년간 연 3.5%의 이자를 지원한다. 


그 밖에도 영세 소상공인 영업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와 인건비도 지원한다. 이는 임대차 계약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0만 원의 임대료를 점진적으로 지원하며,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여 3개월 고용 유지 시 15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6개월 이상 유지 시 1회 한해 서 50만 원의 고용유지장려금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자영업닥터제를 통해 1:1맞춤형 경영컨설팅, 업체당 최대 250만원의 시설개선비 지원, 폐업 및 폐업예정 소상공인 업체 50개소에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도 업체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더불어, 지역브랜드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의 온라인 쇼핑지원을 확대해 오프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4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 '땡겨요'의 가맹수수료를 2%로 약속하고, 대전사랑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연계했고, 6월부터는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와 온누리상품권 결제도 가능하다. 


또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주차장 조성 등 편의시설을 지원해 환경조성을 통한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이번 지원으로 고물가·고금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여 튼튼하고 강한 민생경제를 바탕으로 한 초일류 경제도시를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한 정석 기자 / namh70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