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청각 장애 학생 인공와우 시술 등 맞춤형 지원 2024-07-15 12:26:08

경북교육청 전경.


[윤 광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청각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하 청각 장애 학생 인공와우 시술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 11명의 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 장애로 선정된 특수교육대상자 중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과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한 학생, 보청기 구매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로서, 1인당 1천만원 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신청을 받아 장애정도와 가정환경, 학교상활 등에 대한 실사와 전화상담 등을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단 협의를 거쳐 추천된 학생 중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로 인공와우 내외부 장치 교체학생 6명과 보청기 구매비 지원 학생 5명 등 총 11명의 학생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공와우 시술은 보청기로도 듣기 어려운 고도난청 환자에게 청력을 회복시키는 시술로 시술비가 고가이고, 시술 이후에도 외부와 내부장치를 교체(5-10년 주기)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용이 부담된다. 


따라서, 경북교육청은 올해 8월 말과 내년 1월 2차로 나눠 총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2022년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을 시작한 경북교육청은 3년째 청각 장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2명, 2023년애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8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한편,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청각 장애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학생 교육권의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청각 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윤 광수 기자 / donga7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