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었다(사진출처=Pixabay)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14일(목)에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은 2024학년도보다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수능은 의대 증원이 결정된 후 치러지는 첫 시험이다.
전체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것으로 분석됐다. 역대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 작년 수능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보다 16점이 높아 150점이였던 반면, 올해 9월 모의평가 최고점은 퓨표준점수 129점인 것으로 비교할 수 있다.
국어영역은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배경지식에 따른 독해의 유불리가 없어 시간부족의 어려움이 경감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변별력을 가진 문항이 출제되었다고 EBS 현장교사단은 분석했다. 킬러(초도난도)문항도 배제됐다. 수학영역은 EBS수능교재의 50%이상 연계방침으로 공통과목인 수Ⅰ과 수Ⅱ에서는 11문항이 연계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 4문항씩 연계됐다. 작년 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통상 표준점수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 150점 안팎은 '불수능'으로 평가한다.
영어영역 또한 지난해 보다 쉬웠다는 평이다. 지문자체의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아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느꼈을 것이고, 킬러문항은 배제되어 수능취지에 부합한 문항이 구성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수능은 2004학년도 18만 4317명의 응시자 이후 역대 최대 응시규모를 보였다. 그 중 N수생이 약 31%에 달하면서 입시경쟁을 피할 수 없게됐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8일 개별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