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선진화 사업으로 실시한 이중언어강사 32명을 2월 7일 일선 학교에 배정하였다.
이번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은 지난해 6월 1차 지필,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결혼이주여성 32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선발된 결혼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900시간의 연수를 끝내고 지난 1월 11일 수료식을 가졌고, 배치에 따른 의견 수렴을 거쳐 일선 학교에 배정 하였다.
이번에 수료증을 받고 배정 받은 이중언어 강사의 출신국은 중국 15명, 베트남 6명, 네팔 3명, 일본, 몽골 각 2명,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각 1명이다.
지역별 배치학교는 ▲진주 15명(금성초, 대곡초, 봉원초, 선학초, 신안초, 문산초, 집현초, 용우초, 진주초, 금곡초, 가람초, 배영초, 남강초, 이반성초, 내동초) ▲사천 4명(삼천포초, 수양초, 사천초, 남양초) ▲하동 2명(적량초, 옥종초) ▲양산 2명(백동초, 양산초) ▲고성 2명(고성초, 동해초) ▲김해 1명(진영대창초) ▲밀양 1명(미리벌초) ▲의령 1명(유곡초) ▲창원 2명(유목초, 토월초) ▲함양 1명(위림초) ▲남해초 1명(남해초)이다.
이중언어강사의 배치는 각 초등학교 이중언어 배정 희망을 받아, 연수생의 성적, 신청언어, 이중언어강사의 배치 희망 등을 종합하여 전원 근거리에 배정하였다.
이번 이중언어강사는 진주교육대학다문화교육원(원장 김도헌)에서 6개월간 (900시간) ▲교양과목(한국의 역사와 문화 외 4개과목) 188시간 ▲교직과목(아동의 발달과 심리 외 3개 과목) 160시간 ▲한국어 과목(한국어 이해 외 6개 과목) 4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였다.
또 ▲실습(수업참관, 실무실습) 120시간 ▲특강(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의 정책 외 4개 과목) 20시간 ▲행사 및 자치활동 12시간의 교육과정도 이수하였다.
특히 교육원과 먼 곳에 거주하는 일부 연수생들은 하숙과 자취를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이중언어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배치를 받게 되었다.
3월달부터는 일선 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이중언어교육, 정체성확립, 한국어교육 등을 하고, 일반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지도, 국제이해교육을 하게 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교육청 다문화학생 전담코디네이터도 새로 뽑으면서 결혼이주여성 중에 중국인을 선발하여 중도입국 학생관리 및 예비학교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다문화교육원 설립 추진 등 다문화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배치되는 이중언어 강사는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및 국제이해교육의 교육과정 내 보조강사 역활과 방과후학교, 창의적체험활동의 이중언어지도를 지도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