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원고등학교 2학년 상병호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다(충북교육청 제공)
[김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서원고등학교(교장 신우성) 2학년 강병호 학생이 롤러 종목에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강 군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다이허에서 열린 2025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E10,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병호 학생은 예선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결승전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마지막 스퍼트를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매일 아침·저녁 개인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다졌고, 방과 후에는 롤러부 동료들과 전략 훈련과 기록 측정을 반복하며 기량을 높여왔다. 김지성 지도교사는 “강병호 학생은 훈련 태도에서 진심이 드러나며, 실력뿐 아니라 겸손한 태도와 인성까지 갖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신우성 교장은 “이번 금메달은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 학부모와 교사의 헌신이 어우러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병호 학생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서원고 롤러부와 충북 롤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