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건강한 가정문화 형성이 사회적 자본 키우기의 기본이라는 인식 아래 「가정 친화적 문화 확산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각종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가정,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인식과 생활방식이 가정 친화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지난해 8월부터 가정친화적 문화확산 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 계획은『대전형 가정친화적 문화확산 기본계획』따른 시행과제로 4개 부문 13개 중점과제 29개 단위사업을 선정하고 3억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본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대전형 가정친화모델 정립 세미나」와 「부모교육 특강」에서도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부부간, 부모간 배려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건강한 가정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밑바탕”이라며 가정친화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 시행계획의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기존시책의 내실운영 및 활성화 분야』는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가족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등 직장의 내부분위기 조성과 가정의 달 가족축제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 마련에 주력한다.
『평등한 가족문화 조성 분야』는 6천 6백만원을 투입하여 부부힐링캠프, 가족행복사진 및 영상물(UCC)공모, 시민 부모교육 특강, 가족친화 요리교실, 가족대화노트 보급 등 부부간, 부모-자녀 등 가족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가정 내 남성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남편요리 대회, 부모매뉴얼 개발,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게 된다.
『가정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분야』에서는 가족과 지역의 연계를 통해 시민공감대 형성과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업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3천8백만원을 들여 가정친화적인 사업지원, 모범가정 표창, 가족 시민인문강좌, 홍보캠페인, 공무원?시민대상 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또한『가족정책 인프라 강화와 전문성 제고분야』에서는 가족지원 서비스 전달체계 전문화와 특성화를 위하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역할을을 보다 강화하고, 가족친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조례 제정, 가정친화 실천지표 개발, 가족공동체 포럼 등을 통해 가정친화적인 문화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서는 1억8천2백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오세희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가정친화 문화조성 업무 T/F팀을 통해 내부적인 추진동력을 가동하여 지속적인 시책발굴과 활성화를 통해 대전형 가정친화 문화가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시민들도 건강한 대전 공동체 만들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