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나근형 교육감)은 2013년도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학교급식 만들기를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2년 9월에 대규모로 발생한 학교급식 식중독 원인이 외부조리 식품으로 밝혀지면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위생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한층 더 요구됨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2012년 하반기에 납품업체 위생교육, 학교급식담당자 특별 위생교육, 교육청 학교급식관계자 대책 회의, 유관기관 합동 협의회, 학교급식관계자(납품업체, 학교급식담당자)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학교급식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인천시교육청은 2013년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한 급식환경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식재료 구매관리 T/F팀」 구성을 시작으로 2013년도 안전한 학교급식 만들기 활동을 개시하였다. T/F팀에서는 2012년 12월에 개최한 ‘학교급식관계자 간담회’에서 제기되었던 식재료 구매과정에서의 납품업체와 학교 간 불편사항 해결 방안과 학교급식 관계자 상호간 이해 증진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2월 15일에는 신학기 대비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정기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앞선 2,4,8,11월에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여 기관별 식중독 예방 대책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2월 중 학교급식담당자 직무능력향상연수를 실시하고, 3월에는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위생교육을 실시하여 식재료 납품업체 종사자들의 개인 위생관리 및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관리 요령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학교급식점검단 활동을 개시하여 조달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학교와 거래하는 식재료 납품업체 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교육청 ? 식약청 ? 조달청 ?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합동 점검을 주관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위생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불량업체와 「위생불량업체 신고센터」에 접수되는 불량 업체를 중점 관리하고, 시정조치에 대한 개선이 미흡하거나 불공정 행위를 한 업체는 관계기관에 행정처분 요구하는 등 식재료 납품업체 위생 점검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가 학교와 납품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든 학교의 학교급식시설(칼,도마,식판,행주) 미생물 검사를 보건소에 의뢰하고, 130여교를 대상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수산물 중금속 검사, 한우유전자 검사 등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관계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신동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하여, 납품업체 위생 관리 강화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소 위생 ? 안전 관리에도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며, 농?축?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통하여 납품된 식재료의 안전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