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교장 김영세) 학생회 임원은 2월 7일 학교 인근에 위치한 동춘1동 무지개 마을 ‘경로당’과 ‘동심원’을 방문하여 떡과 과일, 생필품을 전하는 ‘사랑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설날을 맞이하여 지역의 외로운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굳게 자라는 동심원 아동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사랑의 나눔 행사 비용은 학생회가 학교 축제(동막제) 기간 동안 각종 바자회를 개최하여 모금한 것으로, 매년 연말연시에 학생회 임원들과 교사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여 쌀이나 떡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어 왔었다.
동춘1동에 사시는 박규영 옹은 ‘이 추운 날씨에 학생들이 노인정을 찾아 떡과 과일을 날라주니 뭐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 하시며 기쁨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학생회장 박지혜 학생(고2)은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나눔을 통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모두 기뻐하고 행복해지는 소중한 체험을 한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다짐 하며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다. 또 김원영 학생(고2)은 ‘동심원 장애영유아들과 짧은 만남을 통해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임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영세 교장은 ‘오늘날 진정한 이웃사랑과 효의 의미가 흐려져 가는 현실 속에서, 우리 학생회의 사랑 나눔 행사는 많은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효행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의 경험이 훗날 그들의 삶에 큰 에너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