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졸업식 우리가 만들어가요! 2013-02-08 14:07:51

(충북반도체고)졸업식사진3.JPG

 

201328일 오전 10, 충북반도체고 제 42회 졸업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 졸업식은 특히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된 이후 배출하는 마이스터 1기 졸업생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졸업식 때마다 되풀이되는 뒤풀이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를 지양하고 새로운 문화를 정착하려는 노력이 보였다.

 

먼저 마이스터 1기의 졸업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주제로 사제동행동아리 마이스터 팀의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그 후 추억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3년 동안의 학교에서 체험한 각종 교육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어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담임선생님, 후배들의 졸업축하 영상을 통해 헤어짐의 아쉬움과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 가운과 학사모 착용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것은 다른 고등학교와 달리 바로 산업 현장의 직업인으로 임하게 되는 졸업생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사회에 나가기 전 마지막 학창 시절의 열정을 칭찬하고 세계 제일의 반도체 영-마이스터가 되기 위해 나아갈 길을 격려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도 진행되었다.

 

졸업식을 지켜본 2학년 정원석 학생은 학사모를 쓰고 가운을 입고 당당하게 서있는 선배들이 멋졌다.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 및 우수 기업 취업이라는 성과를 지켜보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 선배들의 길을 따라 최선을 다하기도 다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생님들은 시끄럽거나 형식적인 진행으로 재미없는 졸업식이 아니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호응이 좋아서 보람이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학교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교생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꿈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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