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노평래)은 사업비 7억원을 투자하여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대전관저초등학교 급식실을 현대화된 모델로 개선하고, 여유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식당을 확충하였다.
대전관저초등학교는 그동안 노후되고 협소한 급식실에서 조리된 음식을 승강기를 이용하여 4층 교실까지 일일이 운반함으로 불편하고 위험스런 상황에서 점심을 해결해왔다.
이번 급식실은 현대화 표준모델인 HACCP 기준에 적합하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조리종사자 및 학부모 등 사용자의 의견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넓고 편리한 조리실 환경을 제공하였다.
기존 급식실과 다른점은 작업과정의 미생물 오염방지를 위하여 작업장을 검수실, 전처리실, 식품보관실, 식기세척실, 조리실 등으로 세분화하여 구획하고 쉽게 인식이 가능하도록 서로 다른색의 타일로 벽체에 띠를 둘렀다. 조리기구의 이동시 취약했던 타일도 스테인리스타일 공법으로 보강하여 기능과 미관을 모두 향상시켰으며 조도와 환기도 개선하고 자동문도 설치하여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식당은 중복도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가로 18m 세로 36m 총 648㎡이며 400석 규모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였으며 실내인테리어를 추가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식사를 마친 한 학생은 “식당에서 친구들과 마주보면서 밥을 먹으니 너무 좋아요. 밥도 더 맛있는 거 같고 친구들과 더 친해졌어요. 교실에서 음식냄새도 없어지고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진규 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식당이 없는 학교에 식당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