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8일 학생들에게 장애인 인권교육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료를 담은 안내책자 ‘우리가 함께 만드는 둥근 세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통합교육의 강조로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되고, 장애학생들이 통합학급에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안내책자는 ?인권이란 무엇인가 ?장애인 인권보장의 기본이념 ?인권교육의 이해 ?프로그램의 실제 ?과정별 지도의 실제 등에 관한 개념과 활동자료로 이뤄졌다. 또 장애인권상담사례와 영상자료, 도서 등에 대해 상세하게 수록했다.

210페이지 규모인 이번 안내책자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고등학교 등 과정별로 나눠 학교에서 실제적으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활동자료 등을 게재해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에 대해 비장애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정확하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며 “이번 안내 책자가 장애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전반적인 생활에 대해 이해를 높여줌으로써 장애학생을 동료와 친구로서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임을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