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MBC '남자가 혼자 살 때', 정규편성 가능할까 2013-02-12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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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설특집 파일럿 형식으로 MBC ‘남자가 혼자 살 때’가 방송됐다.  

 

'남자가 혼자 살 때'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미혼의 남자 스타들이나 기러기 아빠들의 생활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

 

 혼자 사는 남자로는 배우 이성재 김광규 한상진, 가수 김태원 서인국 데프콘이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에서 다큐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담백한 웃음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률 역시 설 연휴를 맞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10% 초반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 정규 편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방송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는 그간 TV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기러기 아빠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이성재는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서 개똥을 치우고 청소를 하는 등 이미지만큼이나 깔끔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대중에게 보여지던 모습과는 다른, 스타들의 혼자만의 생활을 솔직히 공개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를 통해 호평을 쏟아내며 정규편성 요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랫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던 MBC 예능국이 ‘아빠 어디가’ 이후 상승세를 타며 또 하나의 대박 예능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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