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와 일반고 전문계열 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취업을 희망한 학생 100명 중 77명 이상이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달 졸업식을 갖는 도내 28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와 전문계열 학과가 있는 24개 일반고 등 총 52개 고교에서 3,298명이 취업을 희망했으며, 이 가운데 77.5%인 2,555명(1월1일 기준)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28개 특성화고교의 경우 총 4,425명의 졸업예정자 가운데 2,815명이 취업을 희망했다. 이 중 2,203명이 취업에 성공해 희망취업률이 78.3%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률은 49.8%.
전문계열 학과가 있는 24개 일반계고는 모두 1,190명의 졸업예정자 중 483명이 취업을 희망했으며, 이 가운데 352명이 취업해 희망취업률 72.9%로 집계됐다.
학교별 희망 취업률은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와 군산기계공고가 졸업예정자 전원이 취업을 희망한 가운데 1월 현재 각각 92.3%, 81.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성화고에서는 진안공고가 47명, 정읍제일고가 28명 취업을 희망해 전원 취업에 성공해 100% 희망 취업률을 나타냈다.
취업희망자 189명 중 187명이 취업한 전주공고(98.9%)와 취업희망자 110명 중 107명이 취업한 강호항공고(97.3%), 90명이 취업한 진경여고(97.8%) 등은 100%에 육박하는 희망 취업률을 보였으며, 완산여고(88.0%), 부안제일고(83.6%), 학산고(82.3%), 전주영상미디어고(81.7%) 등도 80%가 넘는 희망취업률을 기록했다.
전문계열 학과가 있는 일반고에서는 영선고(97.5%), 순창제일고(97.5%), 원광정보예술고(95.8%), 함열여고(91.7%), 장수고(90.9%) 등이 높은 취업률을 자랑했다.
분야별 취업 현황은 대기업 642명, 공무원 등 공공기관 126명, 중소기업 1,435명, 기타 352명 등으로, 대기업과 공공기관 합격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