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주 해외인턴십 사업이 정착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 15일까지 파견한 경남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69명이 인턴십과정을 거쳐 수료식을 마친 후 37명이 현지 취업에 들어갔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2일 실무역량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를 양성하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 11월 2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69명이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과 동시에 현지 취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실습은 공업분야와 관광 및 비즈니스 두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공업분야는 호주 킌즈랜드 주정부가 운영하는 국립직업교육기관인 스킬스텍 (SkillsTech Australia)에서 37명이, 관광 및 비즈니스 분야는 세계 상위 4%이내인 제임스쿡대학(James Cook University)에서 어학교육 4주, 기술 및 직업훈련교육 4주, 기업체현장실습 4주, 모두 3개월간 교육을 마쳤다.
해외 취업이 확정된 37명은 IT(9명)을 비롯해 전기(8명), 용접(8명), 관광(6명), 기계자동차(3명), 원예(2명), 토목(1명)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방과후 영어교육 및 방학을 이용해 집중 영어교육 실시했으나 현지인과 영어 소통 능력이 다소 부족한 점을 감안, 올해부터는 영어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해외인턴십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신진용 과장은 “이번 성과로 경남 특성화고 학생들의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글로벌 기술 기능인으로서 해외에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면서, “국가 경쟁력 및 취업률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