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 급식과 관련, 올해 기본방향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이 13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도내 유·초·중·고 영양(교)사 또는 행정실장, 급식업무담당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학교급식기본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교급식 개시에 따른 준비사항과 올해 학교급식 운영 관리 전반에 대해 일선 학교가 준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2013 학교급식 기본 방향 중 달라진 점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위탁급식 학교가 5개교에서 3개교로 줄어들게 되고, 효율적인 급식 운영을 위해 급식비가 200원 인상(초 2,000원 →2,200원, 중?고 2,700원→2,900원)된다.
또한 회계직원 인건비 지원 기준 및 배치 기준도 조정된다. 학교 급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종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 교육 및 홍보가 강화되고, 자체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영양관리 및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에 아황산염이 추가 반영되고, 매년 학교교육(운영)계획 수립 시 식품 안전 및 영양?식생활 교육 계획을 반영하여 식품위생 및 고열량 저영양 식품에 대한 교육이 강화된다.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을 위해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시 ‘제한적 최저가 낙찰제’ 준수가 의무화되며,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납품업체 사후 평가를 추진하여 평가 결과 분기별 2개교 이상, 누적 경고수 2회 이상 업체에 대하여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
학교급식 행정지원 강화를 위해 조리종사자가 재해 사고를 당한 경우 산재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 및 지원하게 된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제공과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한 뒤 “오늘 설명회가 앞으로 급식업무를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