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발표 1주년 행사에서 충북인터넷고등학교(교장 조한성) 김성동교사가 학교폭력근절 유공자로 선정돼 옥조근정훈장을 받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교사는 위기 학 생과 수시상담,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사이자 친구, 부모의 역할을 함께 하며 학생들의 일탈을 예방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특히, 학생들과 수시로 함께 식사와 운동을 즐기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고민 해결사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난폭성이 있는 학생들과 수상스키, 수영 등 각종 해양활동을 통해 자신감, 인내심, 협동심, 도전의식 등을 키워 학교폭력을 근절하도록 했다.
김 교사는 “먼저 다가가면 그만큼 학생들도 다가오게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 못할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인터넷고 관계자는 “이번 김 교사의 훈장 수상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 늦은 감은 있지만, 각종 언론매체에 학교폭력 등 각종 사건만 보도되고 있는 것에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이 더 많이 보도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