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위기 청소년이 만든 창작뮤지컬 ‘류의 노래’ 2013-02-15 17:00:22

소외된 위기 청소년이 직접 만든 창작 뮤지컬 류의 노래가 공연된다.

 

경남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범숙학교 특화 프로그램인 이번 뮤지컬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와 분노, 극복 사례를 보여주며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16(오후 4, 7), 17일 오후 4시 창원성산아트홀에서 제14회 범숙학교 정기공연 창작뮤지컬 류의 노래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경남범숙의 집, 우리아이집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경상남도?창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19일 오후 2), 김해칠암도서관 소극장(21일 오후 2)에서 각각 열린다.

 

경남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범숙학교는 가정해체, 가정폭력, 학대, 방임 등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학교 부적응과 가출, 각종 폭력 속에 노출된 위기청소년을 보호, 양육, 치유하는 가정공동체다.

 

이번 공연은 범숙학교를 다니는 사회적 지지기반이 전혀 없는 14~16세 소녀들로 구성해 준비했다.

 

류의 노래뮤지컬은 이 시대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사회문제를 희곡화한 창작극으로 미래도시 거대 문명사회 속에서 도시의 쓰레기를 수거해 살아가는 도시 빈민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비록 삶의 밑바닥 인생들이지만 서로 이웃이란 공동체 의식으로 묶여 있고 사랑을 꿈꾸고, 민중의 삶을 억압하는 조직과 제도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난을 풍요로운 웃음으로, 슬픔을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는 도시 빈민들의 휴먼스토리로 만들어지는 뮤지컬 류의 노래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향한 자아의 외침을 보여주며 성공적 경험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소중하고 무한한 에너지와 희망을 꿈꿀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과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 유도 하고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여져야 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경남교육청에서 주최해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차원과 학교폭력 근절에 많은 기대와 개인의 상처와 분노 아픔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눈물겨운 삶이 녹아 있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가장 힘든 아이들이 보석이 되어 성장할 수 있으며 무대의 성공경험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아상을 제시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뮤지컬은 아이 한명 한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눈부시게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는 거름이 되어 행복한 성장으로 이끄는 경남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기관 범숙학교의 특화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




본사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