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가족캠프가 운영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충북학생종합수련원에서 인성함양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가족단위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도내 초·중 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희망가족 40여 가족을 선발해 전문 심리상담과 미술 치유, 댄스 테라피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한 이 모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모님과 함께 하다 보니 좀 더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웠다”며 “1박 2일 동안 부모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치유적 교육활동을 넘어 위기학생에 대한 가족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 모두가 힐링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