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청년층 고학력자의 실업난 해소와 국제적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해외취업 지원 사업의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해외 취업지원 사업에 10억 9000만원을 투입해 341명의 연수자 지원과 193명이 해외취업의 성과를 거뒀다.
취업지원 사업은 지난 2008년 대전시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 충남대 등 관내 15개 대학(교)와 해외취업 지원을 위한 협약에 따라 추진해오고 있다.
국가별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49명으로 가장 많은 취업을 했으며, 일본 39명, 기타 56명 등이며, 취업연수자 지원은 호주 90명, 싱가포르 54명, 중국 42명, 기타 155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지난해 해외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를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에 용접 및 요리 등 34명의 인턴을 파견해 이 가운데 12명의 학생은 이미 해외취업이 확정됐다.
윤창노 시 일자리추진기획단장은“청년실업 해소의 돌파구가 되고 있는 해외취업 지원 사업이 해가 갈수록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앞으로도 지역 특성화고 및 대학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청년 해외취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