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2012년 기준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말 현재 관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다.

조사대상 업체는 총 11만 1697곳이며, 구별로는 서구가 3만 4029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 2만 811곳, 유성구 2만 661곳, 동구 1만 8392곳, 대덕구 1만 7804곳 등의 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조사원 244명을 투입해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조사하며, 조사결과는 10월경 잠정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은 사업체 기본현황 및 사업의 종류, 조직형태,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 9개 항목과 시 자율항목을 조사한다.

시 자율항목은 대전의 경제?사회현상의 연구?분석 등에 활용하기 위해‘2013년도 종사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다.

조사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면접방식 조사와 인터넷 조사를 병행하며, 인터넷 조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조사원 방문 시 조사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의 안내를 받아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조사결과는 정책수립 평가, 기업경영계획 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 지역개발계획 수립 평가자료, 지역소득추계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사업체 조사는 지역발전 및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라며“수집된 자료는 통계작성 목적에만 활용되고 정보의 보안이 유지되므로, 조사원이 사업체 방문 시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1년 기준 대전시 사업체수는 총 10만 474개, 종사자 수는 50만 9740명으로 2010년 대비 사업체 수는 5.0%, 종사자 수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