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을 둔 학부모들은 학습정보 부족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지난달 18일부터 10일간 전북도내 초중고교 학부모 1,9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가 학습정보 부족을 꼽았다. 다음으로 교육비 부담 29%, 시간 부족 15%, 부모 재교육 부족 8.3% 순으로 나왔다.
또 이번 설문조사결과 학부모교육과 관련, 초중고별 맞춤형 학부모교육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부모교육방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이같이 답변했으며 소그룹 모임 형태 32%, 초급?심화과정 연수방식 16.7%로 나타났다. 1회성 집단 강의방식은 13%가 응답했다.
이와 함께 교육문화회관, 공공도서관 등에서 실시한 학부모교육에 참여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 가량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학부모교육 분야별로 선호한 내용을 물은 결과, 내자녀 적성찾기(59.3%),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치료(41.6%), 창의력 학습코칭(34.6%), 배려 및 예절지도(32.7%), 학습동기부여 집중력 향상(20.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맞벌이부부와 아버지 대상 프로그램 확대 ?자녀의 발달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 ?학부모지원센터 활성화 등 학부모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임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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