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통상고(교장 이석범)는 2월 3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한 공인자격시험인 증권투자상담사 공인자격 시험에서 7명(조나영, 이상수, 정래화, 정지영, 이주영, 전민철, 조원우)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펀드투자상담사 8명, 은행텔러 2명의 합격에 연이은 놀라운 성과이다.
증권투자상담사란 증권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자산에 대한 재무설계와 투자성향 분석을 통한 종합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수립, 자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의미한다. 은행텔러와 펀트투자상담사 자격증과 함께 금융권 취업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 중 하나로 증권관련 지식 뿐만 아니라 법규 및 세제관련 내용 등이 포함 돼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도 어려운 자격증이다. 고등학생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금융자격시험에 8명 응시, 7명 합격이라는 놀라운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금융권 취업’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강의와 문제풀이를 통한 반복학습과 부족한 파트는 서로 질문하고 풀이해 주는 협동학습으로 밤늦게 까지 공부를 하였고 방학임에도 토, 일요일까지 선생님 지도아래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면서 단기간에 합격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주영 학생(2)은 “무엇보다도 꼭 합격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컸고, 학교에서 파견한 필리핀 어학연수와 겹쳐 공부 시간이 부족하였지만 모두 함께 최선을 다했기에 합격이라는 영광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국제통상고 증권투자상담사반을 운영하는 이미정 교사는 “선배들이 은행등 금융권에 합격하면서 후배들이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학생들에게 미래의 목표를 설정하는 교육과 그에 대한 실천의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마인드를 형성하게 하는 것과 목표 도달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대전국제통상고는 2012년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금융권에 잇달아 취업하면서 학생들이 겨울방학 중에도 진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목표를 향한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2014학년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남학생들도 ‘금융권 취업’이라는 거대한 문을 향해 오늘도 취업 준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