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벤처 기업가를 꿈꾸는 지역 청년 위해 50억 규모 펀드 조성. 2012-11-09 18:23:37

대구시는 지역의 유망 창업초기기업 투자를 위한 청년창업투자펀드를 이달 9일 결성했다. 

  • 펀드는 50억 원 규모이며 국책펀드인 한국모태펀드 79%, 대구시 20%, 운용사 1%씩 각각 출자해 조성한다. 
대구시는 청년창업지원사업과 지역 대학 창업보육센터 운영지원 등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위해 청년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엔젤투자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국책자금 40억 원을 유치하는 한편 시비 10억 원을 매칭 출자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의 명칭은 “대구엔젤투자매칭펀드”이며, 우선 올해 총액 50억 원의 50%인 25억 원을, 나머지 25억 원은 내년에 참여기관이 각각 출자해 조성하고 운용기간은 2022년 11월까지(10년)다. 

펀드의 투자대상은 창업 후 3년 이내인 지역의 창업초기기업과 벤처기업이며, 투자금액은 기업 당 2억 원 이내이고, 투자방식은 신주(보통주 또는 상환·전환우선주)인수 방식이다. 

투자절차를 보면, 엔젤투자자가 유망기업을 골라 지역엔젤 관리기관에 매칭투자를 신청하면 지역엔젤관리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가 1차 투자적격을 확인하고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주)의 최종 판정을 거쳐 기업당 투자 한도액 이내에서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금액만큼 투자하게 된다. 

펀드가 계획대로 운영된다면 25개(50억 원/2억 원) 이상의 창업기업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소한 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고, 해당 기업이 성장하여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의 창업환경이 더욱 든든해졌으며, 지역의 청년창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창업환경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성공한 기업가들이 창업기업의 멘토가 되고 엔젤이 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역 기업인의 적극적인 엔젤투자를 주문했다. 

이보람 기자 < donga199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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