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 가족을 위한 가족을 통한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해‘건강한 가정만들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함께 만드는 행복한 가정,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5대 분야 10개 중점과제에 대한 건강가정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543억 원을 투입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획의 특징은 개인과 가정의 전 생애에 걸친 삶의 질 만족도 제고와 가족을 통한 사회적 자본 확충을 목표로 다양한 가족정책의 수요에 맞춰 가족 여가활동 지원 및 자녀 돌봄 영역이 강화됐다.
가족가치의 확산영역은 30억 원을 투입해 가족축제, 부모교육 특강, 가족아카데미, 가족행복사진 및 동영상(UCC) 공모, 상소 시민여가 오토캠핑장 조성 등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를 위해 남편요리 대회, 찾아가는 아버지교육, 아버지 아카데미, 공직자 아버지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녀돌봄 지원 영역은 2736억 원을 투입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이웃 간 돌봄 나눔 활성화, 초등학교 특기적성 교육, 꿈나무 재능교실 토요락(樂) 프로그램 운영 등 방과 후 자녀 돌봄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활성화를 통해 부모 역할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다양한 가족의 역량강화 영역은 746억 원이 지원되며, 위기가족에 대한 가족상담 및 결혼이민자 정착지원을 위한 통?번역서비스 확대 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장애인 가족, 입양가족,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특성에 맞는 통합적 지원을 통해 사회통합과 자립을 지원한다.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 영역은 8억 원이 지원되며 일?가정 양립 지원 인프라 구축과 문화 확산,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기반 마련 등을 통해 가족친화적인 직장환경과 가족친화적인 지역 환경이 조성된다.
가족정책 인프라 강화와 전문성 제고 영역은 23억 원이 투입돼 가족지원 서비스 전달체계 전문화와 특성화를 도모하고 특히,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효율적 운영 및 가족친화지원조례 제정 등 가족정책 지원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내부적으로 가족 친화적 분위기확산을 위해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적극 지원하고,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가족 사랑의 날(매주 금요일)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오세희 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일과 가정을 양립하고자 하는 욕구 증가와 자녀 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가족정책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대전형 가정친화적 문화 확산과 함께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