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1일 스마트교육 확산을 위해 올해 스마트교실 300개를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교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학습을 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환경, 학습자 개인 또는 모둠별 활용이 가능한 태블릿 PC, 활용도가 높은 전자칠판 등 영상장비 그리고 다양한 교수·학습 도움용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말한다.
스마트교실 운영은 21세기 미래사회에 필요한 자기주도적학습력,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르기 위해 학생들에게 맞춘 학생중심 교실환경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교육과학기술부 요청에 의한 스마트교육 모델연구학교로 창원 남정초 등 8개교를 지정했으며 이들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교당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또 오는 3월 스마트교육 모델학교 18개교를 공모를 통해 운영하며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온 34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이미 구축된 인프라에 대한 유지, 보수, 확충을 통해 스마트교실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스마트교실 수업 사례를 홈페이지에 탑재해 공유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신진용 과장은 “스마트교육은 먼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필요한 교실수업 방법이다”면서 학교교육의 풀뿌리 현장인 교실에서부터 스마트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용 과장은 또 “도교육청은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교사가 만족하는 스마트교육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스마트교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