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3학년도 상반기(10기) 토크(TaLK: Teach and Learn in Korea) 영어봉사장학생을 학교에 배치하기 전 한국문화 및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사전연수를 개최한다.
대상은 2013년 상반기(10기)에 신규로 경북에 배치된 원어민장학생 47명과 신규로 선발된 국내대학장학생 40명으로 2월 22일부터 2월 27일까지 5박6일 동안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실습과 체험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게 된다.
원어민장학생은 초등영어교수법과 한국문화에 대해, 국내대학장학생은 협력수업이란 무엇이며 원어민장학생과 수업실습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TaLK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영어봉사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을 신장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연수의 목적이 있다.
TaLK 프로그램은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지역에 원어민 영어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영어 학습 격차 해소, 학생의 영어 흥미 및 타문화 이해 능력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2008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재외동포 및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 대학생을 등을 영어교육 봉사 장학생으로 선발?초청하여, 선발된 한국의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농?산?어촌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영어를 가르치고(Teach),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학습 등을 통해 한국을 배우도록 하는(Learn)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경북 초등 선생님들로부터 초등학교 현장에서의 영어지도 방법을 배우고, 국내대학장학생과 팀을 이뤄 협력수업 지도안을 작성, 준비한 수업을 발표하는 등 현장에 나가 가르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실습위주로 진행된다.
원어민장학생은 김천 직지사와 세계 도자기 박물관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한국정신과 문화 알리기회 강사를 초청하여 한복을 직접 입고 한국예절을 체험하며, 경북대학교 춤동아리를 통해 K-pop을 배우고 그룹으로 연습한 후 발표하는 등 한국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진다.
특히 도교육청주관 사전연수에서는 선배 TaLK 장학생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장학생이 수업시간과 학교생활에서 어려웠던 점과 대처 방법 등 체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