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통식품에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금(金)의환향 2013-02-22 0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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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와 (사)한국김산업연합회(회장 김덕술)에서는 2월 25일에서 26일까지 양일간 전남 해남에서 김 생산 어민 등과 함께「제2회 김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의 날 행사는 김 제품 전시회, 김 품평회, 김 요리 경연대회, 복쌈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어민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김은 바다의 옷과 같다하여 ‘해의’라고 불리우는 천연 전통식품이었으나, 지금은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되어 국내 생산 수산물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는 효자 품목으로 ‘금의’로 불려도 좋을 듯하다.

 

‘삼국유사’에는 신라시대 때부터 김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예로부터 어촌 지역의 김 복쌈이라는 전통풍습을 기념하여 매년 정월보름을 김의 날로 지정하였다.

 

2012년 김 수출은 2억 3천만불로 전년 1억 6천만불에 비해 44%가 증가하였는데, 이는 중국 조미김과 태국 마른김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신흥 수출시장 개척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은 우리나라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천연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웰빙, 채식 열풍과 더불어 이용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에는 각종 비타민 이외에도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과 억제에 효능이 뛰어나다.

 

김은 서양에서 ‘바다의 잡초(seaweed)’로 치부하며 먹기를 꺼렸으나 이제는 ’바다의 채소(seavegetable)'로 통하며 채식바람과 함께 각광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김 양식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2회 김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금의환향한 ‘김(金)’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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