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한 해 동안 기업 500개 유치를 통해 일자리 2만 5천 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남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날 영암 월출산관광호텔에서 2013년 도·시군 투자유치계획 보고대회를 갖고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잘 사는 전남’ 실현을 위한 투자 유치에 유기적 협력체제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전남도는 민선 4기부터 역점시책으로 기업 2천 개 유치 및 일자리 10만 개 창출 목표를 설정하고 공직자와 도민이 기업 유치시책에 적극 참여해온 결과 지난해 말까지 975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실현, 3만 6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기업 유치를 가급적 특화산단 위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전남도 내에는 5개소의 국가산단과, 29개소의 일반산단이 조성돼 있다.
이 중 최근 조성된 장흥 식품바이오산업단지,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를 비롯한 5개 지역에 비교우위 자원 산업화가 가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조성된 특화산단 위주로 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 중 일정 규모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도내에서 기존 기업체가 증액투자를 하거나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도내로 이전해 올 경우 지원되는 보조금도 그동안 투자금액의 5~15% 범위 내에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용 비중을 반영해 산정할 계획이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