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학교회계?노무관리 업무 매뉴얼을 제작, 발간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회계, 노무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학교회계 실무편람’과 ‘노무관리 실무 매뉴얼’ 책자를 처음으로 발간해 학교 행정실장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5 ~ 26일 이틀간 창원과 진주에서 열리는 이번 실무 교육은 유·초·중·고·특수학교, 소속기관?직속기관, 도내 18개 전 시·군 교육청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교회계, 노무관리 담당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법령이나 규칙, 지침 등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해 민원이 발생하거나 업무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편람?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학교회계, 노무관리 업무에 대한 실무교재가 체계적으로 제작, 보급한 사례가 없어 유사 사례에 근거해 처리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편람 및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교육을 실시해 업무 담당자들의 업무능력 향상과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회계 실무편람은 주요 개념, 관련 법령 등 학교회계 기본이론을 비롯해 ▲학교회계 수입 ▲학교회계 지출업무 ▲세입세출외현금 ▲학교발전기금 업무▲질의?응답 사례 등을 업무 진행 순서 및 절차에 따라 누구나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노무관리 실무 매뉴얼은 학교회계직(비정규직) 업무 담당자의 역량제고를 위해 개별적 근로관계 분야인 ▲취업규칙 ▲인사 및 복지 ▲임금 및 휴일 등을 설명하는 내용과 집단적 노사관계 분야인 ▲단체교섭 및 쟁의행위 ▲부당노동행위 ▲노사협의회 등의 내용으로 구분하여 수록했다.
경남교육청은 25일 오전 9시 마산대 청강기념관에서 창원 등 5개 지역 368명, 오후 2시에는 김해 등 7개 지역 383명의 전 공?사립학교 행정실장 및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전달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또 26일 오후 2시 진주 경남과학교육원에서 진주 등 6개 지역 257명의 전 공?사립학교 행정실장 및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 김명훈 부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 편리한 실무위주 편람을 제작해 교육함으로써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공무원은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해 봉사하는 마인드를 정립해야 하며 회계담당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은 항상 부패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에 무엇보다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김명훈 부교육감은 이어 “특히 올해 학교기본운영비가 5% 인상돼 학교장이 단위학교 실정에 맞게 예산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학생들의 복지와 관련된 예산과 교육과정에 필요한 예산은 반드시 편성하여 학교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