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호주 인턴십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어교육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보고 맞춤형 영어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69명이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과 동시에 37명이 현지 취업에 들어갔으며 32명은 귀국했다고 밝혔다.
취업학생 37명 가운데 4명은 행정조교 장학생으로 선발돼 스킬스텍 주립 기술대와 제임스쿡대학에서 각각 2명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기로 해 해외인턴십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귀국학생 중 10명은 개인 신변 치료 및 가사 사정으로 일시 귀국했으나 3월 중 재출국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국한 학생들은 “호주에서 인턴십 교육은 만족스러웠고 영어공부만 보완하면 얼마든지 정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재출국할 것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해외인턴십 학생 교육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파견 학생을 미리 선발, 영어교육과 기술교육으로 나눠 해외인턴십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인턴십 대상학생 선발은 이미 2012학년도 5월 2학년 학생 57명을 선발하여 영어교육과 기술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으로 40명을 추가로 선발, 영어교육과 기술교육을 시킨 후 97명 가운데 최종 70명을 선발해 12월에 파견할 예정이다.
영어교육은 지난 2013년 9월 호주에 파견될 학생이 있는 11개교에 영어교육 예산을 지원해 3월 11일부터 학교에서 영어 화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고 기술교육은 기능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과 후 활동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인턴십 학생지도를 위해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글로벌 기능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특성화고 전문 교과교사 20명을 1월 24~2월 7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산업체 현장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김해생명과학고 정선희 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인턴십 학생을 위해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과학직업과 신진용 과장은 “영어교육과 기술교육을 병행한 해외인턴십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을 통해 글로벌 기술?기능 인재를 양성해 해외 취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