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012년 2월 22일, ‘2013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의 성공 지원 및 교육 협력을 위하여 경상남도 ‘2013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 조직위원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 개최지 합천 해인사 일원이 경북 등 180만 영남권 학생들에게 문화 체험의 산 교육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의 성공 지원과 교육 협력을 위하여 영남권 5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체결함으로써 영남 지역 학생의 교육적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여느 MOU와는 차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역 학생들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 제공, 학생들의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및 탐방 학습 지원, 단체 관람객 유치 인센티브 및 현장학습 편의 제공,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의 성공 개최 지원 및 업무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 조직위와 영남권 시도교육청측은 ‘2013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이 충실한 학생들의 수학여행지와 체험학습의 장이 되도록 함으로써 문화 축전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지역 학생들의 학습 증진과 역사 문화의 계승 발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협약서에 명시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안내 상담 창구를 설치하여 교과 과정과 연계한 관광ㆍ체험 시설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사전 답사(팸투어) 지원, 학생 단체 관람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ㆍ도교육청은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체험학습 및 수학여행지로 축전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일선 학교에 적극 권장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위 관계자는 “축전이 개최되는 9월에는 우리나라 삼보(三寶) 사찰 중의 하나인 해인사를 둘러싼 가야산의 아름다운 단풍(예로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음)과 홍류동 계곡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소리길”에서 힐링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5D 입체 영상관 등)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대장경 축전을 꼭 관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을 주제로 한 ‘2013 대장경 세계 문화 축전’은 2013년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45일 간 경남 합천군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는 전시, 학술,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천 년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역사 문화 체험의 장이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