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전북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직원노조·단체와 잇따라 만나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5일 공무원노조(한국공무원노조, 전라북도교육청공무원노조, 전라북도교육청지방공무원노조), 다음달 14일 교원노조·교원단체(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와 각각 간담회를 갖고, 올해 감사정책 및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감사관련 주요정책을 교직원 노조와 공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감사 정책 수립 및 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혁신적 제도개선으로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현하고, 위로부터의 자정활동을 학교현장으로 확산시켜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올해 반부패 청렴정책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맑은전북교육추진단 등 반부패 추진체계 강화 △청렴교육 활성화로 청렴문화 의식 정착 △제도개선 등 시스템 개선으로 부패발생 예방 강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올해 직무감찰과 자체 감사를 강화해 청렴문화를 확고히 뿌리내리게 할 계획이다.
직무감찰팀은 상시감찰 1개반, 집중감찰 3개반으로 구성, 업무상 사적이익을 취하는 행위나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행위, 관행적·구조적 비리행위, 공직윤리 및 공동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 등을 중점 감찰하게 된다.
자체감사도 감사환경 변화에 따라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감사기법을 도입, 감사사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근무상황, 계약 현황 등에 대한 사이버감사가 대폭 강화되고, 일상감사는 주요 정책사업 중 10억원 이상의 신규사업과 건당 예정금액 10억원 이상의 공유지산 매각, 2억원 이상의 용역 계약 등으로 확대된다. 장학·학사분야 특정감사도 강화된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