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를 위해 다문화 이해교육 자료인 ‘경남의 인물과 전설을 찾아서’를 개발, 보급했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다문화가정 자녀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남의 다문화 이해자료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의 무형·유형 문화재’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경남의 각 시?군별로 대표되는 전설 2편과 인물 2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개발된 자료는 한국어를 기본으로 나라별로 중국어, 베트남, 일본, 영어로 번역하여 해당 다문화가정에 보급했다.
특히 이번에는 해당 언어 국가인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의 전설과 인물도 각 2편씩 선정, 보급해 더욱 친밀감을 갖도록 배려했다.
이번에 개발된 주제는 인물로 창원의 최윤덕 장군 외 39명이며 전설은 진주의 비봉산과 봉알자리 외 39건이다.
해당 언어국의 인물과 전설은 ▲베트남(보티사우, 쩐흥다오, 어우꺼와 락롱꿘, 반 쯩-반 자이) ▲일본(타우치 찌즈꼬, 후쿠자와 유키치, 갓파의 묘약, 텐구) ▲중국(이시진, 주은래, 마량의 신비한 붓, 화목란) ▲필리핀(라몬 막사이사이, 호세리잘, 마욘화산, 아스왕 전설)이다.
교재의 내용은 각 시군 홈페이지와 경남교육청에서 보급한 기존의 자료 가운데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들이 경남지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선정해 수준에 맞게 개발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다문화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해당 언어별 각 가정에 한 권씩 보급하고 전국 시도교육청, 경남 시군 교육지원청 및 다문화관련 업무 담당자에게 보급했다”며“매년 다문화 이해자료를 개발 보급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학부모들이 경남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는 물론 한국사회의 이해와 적응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