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취학준비 걱정하지 마세요 2013-02-27 09:14:10

입학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는 요즘 설렘과 함께 한편으로는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설치기도 한다. 입학식 당일 아이에게 입힐 옷과 새 책가방을 사주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한 것 같지만, 입학식날이 다가올수록 아직도 뭔가 부족한 것만 같아 심란하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올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새내기 학부모들이 준비해야 하거나 궁금해하는 것들을 정리해 안내한다.

 

입학 전 준비물=취학 전 아동을 둔 새내기 학부모들이 가장 신경을 쓰면서도 부족한 것이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할 물품이다.

 

먼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의 옷차림은 학교생활하기 편하면서도 눈에 잘 띄는 밝은 옷이 좋다. 신발은 구두보다는 운동화가 좋으며, 혼자 신고 벗기에 편해야 한다.

 

실내화는 가볍고 실내에서 활동하기 편리한 것으로, 모양보다는 실용적인 것으로 준비하는게 좋다. 장식이 많이 붙어있거나 너무 커서 벗겨지기 쉬운 것은 안전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피해야 한다.

 

책가방은 비싼 것보다는 가방 속 내용물을 빼기 쉽고, 잠금장치가 복잡하지 않으며 메고 다니기에 편해야 한다. 책상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위쪽에 있으면 더욱 좋다.

 

필통, 연필, 지우개 등은 사용하기 편리하며 실용적인 것으로 준비하고, 공책의 경우 알림장, 받아쓰기 공책, 종합장, 일기장, 칸 공책 등이 필요하나 미리 구입하지 말고 학교의 안내에 따라 준비하면 된다.

 

도교육청에서는 학교교육과정을 위한 학습준비물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서둘러 모든 것을 다 준비하려 할 필요는 없다.

 

취학 전 예방접종은 필수=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통해 각종 유행성 질병의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취학예정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DTaP(5), 폴리오(4), MMR(2),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 4종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 전산등록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http://nip.cdc.go.kr)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확인해 보고,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 전산등록이 누락된 내역에 대해서는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입학식=입학식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4일 오전 910시 경에 실시한다. 입학식에 동행한 학부모들은 식장 안에 잇는 게시판에서 자녀의 학년반을 확인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담임교사의 안내를 받는다. 이름이 같은 학생이 있을 수 있으니 보호자 이름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입학식을 마치면 담임교사와 함께 교실로 가서 정해주는 자기 자리를 익히도록 한다. 입학식 일정은 담임교사의 하교 지도로 마치게 된다.

 

입학식 참여 시 학교마다 학부모교육, 진로활동, 독서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으니 안내장 또는 가정통신문을 잘 살펴보고 시간 운영을 계획해야 한다.

 

학부모 학교 참여=학부모는 학교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교마다 학급 및 학년 학부모회, 기능별 학부모 모임(아버지 모임 권장) 등 학부모회가 다양하게 조직되어 있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또 녹색 어머니회, 급식 도우미, 학생상담 도우미, 학부모 도서 도우미, 학교교육 모니터링 등 여러 봉사활동 단체에 참여하여 학생 활동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학교교육 계획 수립 시 의견을 제시하거나 교육기부 등을 통해 참여할 수도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녀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새내기 학부모 10계명을 소개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 당당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세요.

 

자녀 교육에 대해 일관성을 가지세요.

 

담임선생님과 자녀 교육에 대해 자주 상담하세요.

 

다양한 현장에서 살아있는 체험활동 기회를 주세요.

 

자녀에게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자녀의 눈높이로 이해하고 대화를 나누세요.

 

건강한 몸과 정신을 기르기 위하여 자녀와 함께 운동하세요.

 

텔레비전 시청과 컴퓨터 게임 시간을 정하세요.

 

작은 어려움은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세요.

 

자녀가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임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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