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홍천군은 환경부의 ‘2013년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해, 전국 1개 마을을 선정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마을’로 최종 선정하는 성과를 거두어 환경부로부터 국비 26억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환경부의 이번 평가는 대학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면평가, 2차 현지심사, 3차 발표평가를 거친 결과, 기존 시설 과의 연계성, 파급효과, 기관장 및 마을주민들의 추진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마을로 최종 선정되었다.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로 인한 고유가와 온실가스 감축 의무화에 따라 마을주민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농촌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등의 폐자원을 이용하여 지역내에서 직접 에너지 생산 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2억원의 규모로, 올 연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자원화시설(35톤), 바이오가스 이용 에너지 저감, 녹색관광 및 마을정비 사업을 2015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소매곡리 마을을 자원순환형 저탄소 녹색마을의 롤 모델로 조성하고 성과를 분석하여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563톤의 온실가스 저감과 연간 43천㎥의 바이오 가스 공급으로 에너지 자립율 높이는 직접적인 효과와 소매곡리 마을에서 친환경 연료 판매 등으로 연간 약 1억원의 수익도 창출하면서 수상레포츠와 연계하여 자원순환형 저탄소 녹색마을을 관광자원화하는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