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월 27일 학력향상선도학교 2개교 추가 선정 과정에 학부모참관을 보장하여 공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2011년부터 시장-교육감이 교육협력을 체결하여 인천의 학력 향상을 선도하기 위해 학력향상선도학교를 10개교 선정하여 운영하였다. 그 운영 성과를 3개월 동안 타시도 외부 교육전문가(대학교수, 학교장 등) 9명에게 의뢰하여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가위원들은 인천의 학력향상선도학교가 인천의 교육발전에 기여하였으며,‘새로운 교육 모델 창출 가능성을 증대하기 위해 추가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이러한 중간평가 결과 제언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2월 14일 시의회 보고, 시청과의 추가 선정 협의, 추가 공모 계획 발표(2월 12일) 등을 거쳐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인천의 균형 발전을 모두 도모하기 위해 원도심에서 1개교, 광역에서 1개교 등 2개교 추가 선정 작업을 진행하였다.
추가 선정은 2단계로 진행 중이다. 1단계에서는 기존 선도학교 수준의 운영 성과를 보인 학교를 3배수 선정하고, 2단계에서 인천의 학력을 선도할 수 있는 알찬 계획과 프로그램을 가진 학교를 2개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단계 심사 결과 계획서를 제출한 총 13개 고등학교 중 원도심에서는 선인고, 인일여고, 학익여고 등 3개교, 광역에서는 숭덕여고, 연수고, 인천만수고 등 3개교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6개교는 2011~2012 2개년 학교 운영 성과가 학력향상선도학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6개교를 대상으로 한 2단계 평가는 선도학교 운영 계획 및 프로그램 제출, 심사위원 심사 등을 거쳐 3월 초 결과 발표로 종결된다.
2단계 심사는 계획 및 프로그램 심사라는 특성을 고려하여 1단계 선정학교 6개교에서 각 1명의 학부모나 지역인사 등을 추천받아 심사 과정에 참관할 수 있게 된다. 학부모의 심사 참관으로 선정이 더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교육청 정영숙 교육과정기획과장은 “6개교 모두 2개년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인천의 자랑스러운 학교이므로, 탈락한 학교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계속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선정이 최대한 공정하게 되도록 노력하여 자랑스러운 6개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