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원자력발전설비분야 마이스터고인 평해공고와 철강분야 마이스터고인 포철공고의 개교식을 3월 4일에 갖는다고 밝혔다. 이 두 학교는 2011.11.23일 제5차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어 1년동안 교육과정개발, 첨단시설 구축 등 활발한 개교준비를 하였다. 금오공고와 구미전자공고에 이어 2개교가 추가 개교함으로 전국 35개 마이스터고 중 경북에는 4개교가 소재하게 되며 전국최다보유 교육청으로 우뚝 섰다.
신입생들을 살펴보면 평해공고는 80명 모집에 206명이 지원하여 2.57: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포철공고는 180명 모집에 329명이 지원하여 1.8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들의 입학성적을 보면 평해공고는 일반전형 29.68%, 특별전형 32.15%이었으며, 포철공고는 일반전형 20.0%, 특별전형 30.2%으로 우수한 인재가 지원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1년동안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하여 각종 시설 및 교원 배치 등 많은 지원을 하였다.
평해공고에는 입학생 전원이 안정적으로 방과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숙사 신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수도 학급당 20명으로 한정하여 선진국수준의 질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교사도 파격적으로 학급당 3명 기준으로 배치하였다.
또한 마이스터고 근무 교사들에 대한 전보시 가산점 부여와 승진규정을 마련함으로써 우수교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그 결과로 이번 3월1일 교원인사에서 우수한 교사가 평해공고에 지원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포철공고는 사립 마이스터로 교과부와 교육청의 지원도 있었지만 포스코교육재단에서 241억원의 시설투자를 감행하면서 학교가 첨단사이버스쿨로 변모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결과 세계 최고의 철강학교로 우뚝 설 것이며 다른학교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학교방문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입생들은 입학시 협약기업에 100% 취업이 결정된 상태로 입학하여 취업에 필요한 각종 이론과 기술을 배우며 익히게 된다. 또한 그 분야의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운영하며 그 결과로 고졸취업의 선도주자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서한영 과장은 “2014년은 마이스터고 2개교가 추가 개교됨으로써 경북교육청의 직업교육에 큰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우수 신입생들을 위하여 학교에서는 우수기능인재 양성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좋은 성과를 이어지도록 경북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