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네팔 등 결혼 이주여성 31명이 3월 4일부터 일선 학교 교단에 선다.
앞으로 이들은 시간제 강사로 근무하며 일선 학교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일반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지도 등 국제 이해교육을 가르치게 된다.
1일 도교육청은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하기 위한 선진화 사업으로 양성한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 32명 전원을 일선 학교에 배치해 31명(1명 출산 휴가)이 3월 4일부터 교단에 선다고 밝혔다.
이번 이중언어강사 양성은 진주교육대학교에 위탁 운영해 결혼이주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장장 900시간의 연수를 마치고 지난 1월 11일 수료식, 2월 18일 전원 배치에 따른 해당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번에 수료증을 받고 학교에 배치되는 이중언어 강사 출신국은 중국 15명, 베트남 6명, 네팔 3명, 일본, 몽골 각 2명,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각 1명이다.
지역별 배치학교는 ▲진주가 15명(금성초 진춘옥, 대곡초 원레민, 봉원초 후쉬노자, 선학초 황산산, 신안초 궁팡, 문산초 유페이민, 집현초 요기타, 용우초 황승주, 진주초 벌러자야, 금곡초 이까꾸수미와띠, 가람초 왕딴, 배영초 윤채영, 남강초 시다농프로우, 이반성초 구자민, 내동초 손운산)으로 가장 많고 사천 4명(삼천포초 푸수니타구마리, 수양초 정다운, 사천초 이시가끼준꼬, 남양초 라이고피)이다.
또 하동 2명(적량초 루원리, 옥종초 원태희) ▲양산 2명(백동초 쉬진링, 양산초 왕펑지에) ▲고성 2명(고성초 주선화, 동해초 리우징) ▲김해 1명(진영대창초 장소홍) ▲밀양 1명(미리벌초 김영희) ▲의령 1명(유곡초 단티두엣) ▲창원 2명(유목초 류정, 토월초 오오따에이코) ▲함양 1명(위림초 크람칸솔몬토야) ▲남해 1명(남해초 서지아 )이다.
이중언어강사 배치는 학교 희망과 생활근거지, 학교 신청언어를 바탕으로 배치하고 3월부터 시간제 강사로 근무하면서 일선 학교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이중언어교육, 정체성확립, 한국어 교육 등을 실시하고 일반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지도, 국제 이해교육을 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이중언어강사를 배치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결혼이주여성 대상자를 우선 선발·양성해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4월께 모집할 예정이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