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5일에 발표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고졸 신입사원 채용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전주공업고등학교는 8명(토목과: 김태인, 남석모, 박현준, 윤푸름, 이철민, 최지승 건축과: 최고운, 이승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LH 공기업 고졸신입사원 200명은 100% 정규직으로 근무하면서 대졸사원들과 동동한 승진기회를 부여받고, 사내대학으로 진학하면 등록금도 보조받는 특혜가 주어지는 고졸 취업의 롤 모델 역할을 하고 있어 취업준비 대학생들로 부터도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전주공고는 상반기 한국전력공사에 2명, 한화그룹에 7명, 지방직 9급공무원 시험에 5명을 합격시키고, 곧이어 하반기에도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1명, 지방직 9급 공무원에 5명 등, 총 11명의 공무원을 합격시켜 공무원 사관학교라는 별칭을 듣고 있다.

또한 이번 LH(토지주택공사) 토목과에서 6명(전국대비 11% 차지), 건축과에서 2명을 합격시킨 것은 이제 전주공고가 전북 특성화공고의 고졸 취업 선도학교로서의 위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능배 전주공고 교장은, “이번 결과는 전주공고에 근무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과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주시는 행정실장님과 직원여러분 그리고 쉬는 날에도 나와서 틈틈이 실력을 쌓아온 학생들의 노력결과다. 특히, 산·관·학 협력부(부장교사 정병노)에서 채용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하여, 이에 대응하는 각종 취업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기에 교육시키는 등 전 교직원이 혼혈의 힘을 함께하여 준비시킨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공고는 산업체 우수강사들이 취업희망자 개인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안내하고 1:1 멘토링 제도를 통해 입사원서에서 면접과 최종합격까지 책임을 지는 노력이 더욱 힘을 발휘했다.

임용봉 기자